박완규 전부인과 이혼사유. 그리고 서로간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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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는 1973년 11월 7일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가 41살이죠.

(학력)

강동고등학교

(프로필)

1997년 부활 5집 앨범 [불의 발견]으로 데뷔

1999년 1집 천년지애

등을 비롯하여 총 4장의 정규 앨범과 수많은 디지털 싱글, 드라마 OST를 갖고 있는 한국의 유명 가수

 

특이 사항으로 어릴 적부터 공부를 잘했고, 리더십 역시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전교회장 출신이면서, 고1때 스쿨밴드 오함마 결성해서 30여회 공연, 고2때 다크 호스 보컬로 참여, 고3 때는 루시퍼, K Best, Gray Wolf 등의 팀에서 미군공군기지와 클럽 등에서 100여회 공연하는 등의 음악에 대한 재능을 일찍부터 보였습니다.

 

 

박완규가 아내를 만난 것은 1994년이었습니다.

스무살때 호프집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 아내를 보자마자 박완규는 첫눈에 반합니다.

박완규: "처음 본 순간 `저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6일만에 프로포즈하고 7일만에 같이 살았다."

 

정말 전광석화와도 같은 속도네요. 박완규 부인 역시 박완규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박완규 아내 첫만남,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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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 아내 사진, 일반인이기에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합니다.

 

하지만 부부의 앞날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박완규의 아내가 연년생 아들과 딸을 낳게 되었지만, 박완규는 분유값도 제대로 벌지 못할 정도였죠. 게다가 부활내에서 음악적인 견해가 발생합니다.

결국 박완규는 부활을 탈퇴해서 솔로로 데뷔합니다. 이때가 바로 '천년의 사랑'으로 유명한 1집 앨범이죠.

 

하지만 이때도 박완규는 제대로 돈을 벌지 못합니다. 제일 많이 벌때가 겨우 100만원이었다고 하니, 정말 믿을 수가 없을 지경이네요.

'천년의 사랑'이 엄청나게 사랑을 받았을 때는 TV에서는 물론이고 라디오에서도 엄청나게 흘러나왔죠.

 

당시 박완규의 소속사는 켄엔터테인먼트였고, 사장은 강승호였습니다.(가수 장혜진의 남편이기도 하죠)

아마 가수인 박완규에게 갈 돈이 제대로 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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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박완규의 대중적인 성공은 그때뿐이었고, 2집부터 계속 망하기만 했죠. 집안에 들여놓을 돈도 별로 없습니다.

결국 박완규는 매일 아내와 싸우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집니다. 특히 박완규는 처가와, 박완규의 아내는 시댁과도 사이가 안 좋아집니다.

 

사실 박완규야 음악이 좋아서 자신의 음악 인생을 산다고 하지만, 박완규 아내는 또 그런 것이 아니죠. 자식들은 계속 커 가는데, 남편이 돈을 벌지 못하면, 아내와 어머니 된 입장에서 굉장히 곤란하죠.

 

그래도 대단한 여자였던 모양입니다. '천년의 사랑' 이후로 박완규가 음악계에서 거의 퇴출되다시피해서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박완규와 계속 부부 사이를 유지합니다. 무려 17년 동안 참고 살았던 거죠. 아마 그 기간에는 여자가 알바를 뛰면서 생활비를 번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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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완규 부부는 결혼한 지 17년만인 2011년에 이혼을 하게 됩니다.

아내가 먼저 이혼 얘기를 꺼낸 거죠.

박완규: "아내는 나에게 편모 슬하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급식비 지원이 나온다. (내가) 그만 꿈을 깨던가, 이상을 계속 쫒을 거면 정리하자고 했다. 아내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박완규 이혼이유)

 

결국 급식비라는 작은 돈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었지만, 그 정도로 집에 돈이 없었다는 말이 되기도 하죠.

 

박완규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게 되면서 다시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제는 예전보다 50배의 수익을 더 올린다고 고백했죠.

그렇다면 가장 많이 벌었던 100만원을 기준으로, 한 달에 5천만원이라는 수익이 계산이 됩니다.(사실 아무리 행사를 많이 뛰어도 이 정도 금액은 힘들 듯.)

 

어쨌든 박완규는 최소한의 자기 생활비를 제외한 모든 돈을 아내에게 보냅니다. 이혼한 뒤에 전처와 아이들을 나몰라라 하는 남편들보다 훨씬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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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박완규는 방송에서도 아내에 대해 좋은 말만 합니다.

박완규: "아내는 강한 여자, 대단한 사람이다. 아직도 아이들이 아빠가 최고라고 말하게 만드는 고마운 사람이다."

 

"아내가 굉장히 강한 여자다. 이혼한 이유 중 하나가 내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박완규 이혼심경)

 

이혼한 뒤에 서로에 대해 비난만 퍼붓는 보통의 부부와는 전혀 다른 거 같습니다. 물론 박완규가 '돈을 못 벌었던' 자신의 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일부 팬들은 박완규 부부의 재결합을 원하기도 합니다. 생활고 때문에 이혼을 했으니 생활고가 해결된 지금은 다시 재결합하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 때문이죠.

하지만 박완규는 담담하게 그 가능성을 부인합니다.

"재결합은 힘들다. 서로에 대한 감정의 골이 너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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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돈이 없던 시절에 서로에게 가한 상처가 많이 큰 모양입니다. 사실 돈이 없으면 인성의 밑바닥까지 보일 수가 있죠. 아마 박완규도 부인에게 자신의 못난 꼴을 보였고, 부연 역시 박완규에게 못날 꼴을 봤을 겁니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처가와 시댁까지도 그런 감정적인 다툼에 휩쓸렸고.

 

아무튼 박완규는 아내에 대한 미움과 상처를 되새김질하기보다는, 가장으로서의 자신의 책임감을 더 크게 자각합니다. 그러니 가장으로 일해서 번 돈을 모두 보내게 되죠.

박완규 아내 역시 남편에 대한 미움보다 아이들의 아빠라는 생각을 먼저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말만 하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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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 아들 박이삭 사진

박완규 딸 사진

(박완규의 아들과 딸은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공부를 굉장히 잘한다네요. 보통 전교 1등입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속에서도 자신의 최선을 다하네요.) 

 

세상에는 수많은 이혼 부부들이 있습니다. 각자 사정이 다 다르고, 다들 절박하게 이혼을 합니다. 모두들 결혼할 때의 마음 가짐을 다시 되새겨 이혼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혼을 하더라도 박완규 부부처럼 서로에 대한 배려를 한다면, 최소한 아이들의 상처는 최소화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서로에 대한 감정이 격하기에,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무런 잘못 없이 세상에 나온 아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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