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메텔이 돌연 사망했다.
향년 36세.
2월4일 메텔이 운영하고 있는
바디 케어 마사지샵 공식 홈페이지에는
“허인나(메텔) 원장께서 2021년 2월 3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는 부고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코로나19 여파 및 고인 가족의 뜻에 따라
조문은 받지 않기로 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이어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주시길 바란다”며
“당분간 정상 영업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며
차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마사지샵 운영에 대해서도 공지했다.
앞서 메탈은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하면서
성희롱성 내용의 쪽지를 받고
운영 중인 마사지샵과 유튜브에 테러를 당하는 등
상황이 매우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메텔은 지난 2월 1일 방송 이후 2일에
“내일 입춘이라는데 많이 춥네요”라며
“건강 잘 챙기세요”라는 글을 남기고 휴방을 했다.
이러한 가운데 2월4일 메텔의 유튜브 계정에는
고인의 마지막 영상이 게재됐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good bye'란
제목의 이 영상에서
메텔은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영상에서 고인은
"처음에 '마사지 여신'이라고 불려서 신기했다.
섹시한 콘셉트로 나가보기도 했고,
상업적으로 접근을 했던 것 같다"라 말했다.
이어 "상처가 많다. 조울증이 있었다.
방송을 시작하고 조울증이 다시 생겨서
치료를 받았어야했다.
정신과 약을 3년 정도 먹었었는데
싫어서 안 먹고 버티다가,
요즘에는 무기력이 나를 지배했었다.
자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스스로를 고립시켰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돈은 벌고 있는데
나 스스로에게 잘 해주지 못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안 하고 살고 있었다"라며
"그만하고 싶었다.
어디 따뜻한 나라에 가서 여유롭게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코로나19가 끝날 생각을 하지 않더라.
점점 지쳐갔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끝으로 "옛날부터 모 아니면 도 였다.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
가족들과 지인, 팬들에게 미안하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BJ메텔은 1985년생으로
서울 강남구에서
피부 및 체형관리 전문 테라피를 운영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BJ 및 유튜버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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