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태욱 (고 김자옥 동생) 생전 모습 및 인생사
김태욱 아나운서, 세상 떠나…향년 61세
김태욱 아나운서, 고 김자옥 동생으로 알려져
SBS 부국장, 간판 아나운서 활약
김태욱 부국장 경력 프로필
국적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기
출생
1960년 7월 18일(60세)
서울특별시
학력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경력
1987년 CBS 공채 아나운서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
1991년 SBS 1기 아나운서
종교
개신교(장로회)
본관
서흥 김씨(瑞興 金氏)
가족
아버지 김상화, 누나 김자옥(사별), 자형 오승근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 부국장이 별세했다.
5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김태욱 전 부국장은 지난 4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61세.
지난해 SBS를 정년 퇴임한 김태욱 부국장은 고인이된 배우 김자옥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인물. 김자옥이 "아들같다"고 칭할 만큼 돈독했고, 고 김자옥의 빈소를 지키기도 했다.
김태욱 전 부국장은 1989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해 1991년부터 SBS서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4년 부국장으로 부임했고, '뉴스와 생활경제', '생방송 투데이' 등 다방면에서 진행자로서 활동했다.
김태욱 아나운서는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고인은 사망 전날까지도 SBS 러브FM '기분 좋은 밤'을 진행했다.
'기분 좋은 밤' 측도 고인을 추모했다. 김태욱 아나운서가 사망 전날까지 진행하던 라디오 '기분 좋은 밤'은 5일 홈페이지 메인을 그의 흑백 사진으로 바꾸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기분 좋은 밤'은 최기환 아나운서를 임시 후임으로 결정, 11년 넘게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태욱 아나운서를 추모하기 위해 당분간 DJ 진행 없이 음악으로만 추모 방송을 내보낸다.
2009년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의 경우 고 김자옥의 빈소를 지킬 때를 제외하곤 최근까지 진행해 오기도 했다. 지난해 SBS를 정년퇴임했다.
방송인으로 꾸준히 활약해 왔지만 지난해 백내장을 앓고 있다가 수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김태욱 부국장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으로,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문화예술계를 풍미했던 시인 김상화의 차남이자 막내아들이고 배우 김자옥의 막내동생이다.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7년 CBS에 입사한 것으로 방송 생활을 시작하여 1989년 KBS를 거쳐 1991년 당시 개국한 SBS에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SBS에 같이 입사한 아나운서들은 박영만, 손석기, 유협, 유영미, 윤영미, 최선규, 최영주이다. 아나운서팀 차장대우와 부장과 팀장을 거쳐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나운서팀 부국장을 역임하였다. 최종 직급은 아나운서팀 국장.
2020년 8월에 SBS에서 정년퇴직했다. 다만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라디오 방송은 프리랜서 신분으로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예능프로 ‘꽃보다 누나’를 통해 그의 친숙한 모습을 보왔던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자옥은 4년 전부터 대장암 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에서는 투병 얘기가 뜸해 병세가 나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사인 역시 대장암이 원인이 됐다. 얼마 전 폐까지 전이돼 폐암으로 사망한 것이다. 김자옥은 ‘꽃보다 누나’ 에서 대장암 진단 후 항암치료에 지쳐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자옥은 당시 암이 전이돼 1년 내내 치료를 받았던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자옥은 “몸이 아픈 것 보다 마음의 문제가 더 컸다. 늘 움츠려 들었고, 자신이 없었다. 남편과 아들이 걱정”이라고 했다. 유족으로는 가수 오승근과 아들 오영환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김자옥의 사망 원인인 대장암은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암이다. 서구식 식사와 가공식품 섭취가 늘면서 결장과 직장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사람이 많다.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한다.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 증상은 다양하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변비도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암 수술을 받은 1만74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명 중 1명이 변비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및 고령의 대장암 환자일수록 주요한 증상 변화로 변비가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혈변, 복통의 경우, 1~2기에서 높은 비중을 보이다 3~4기부터 비중이 낮아지거나, 병기와 상관없이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욱 아나운서는 김자옥보다 9살이나 어린 7형제 중 막내동생이라는 것.
김자옥은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동생인 김태욱 SBS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해 어린시절 가족과 얽힌 이야기부터 대장암선고를 받은 후 치료에 이르는 과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특히 김자옥은 동생인 김태욱 아나운서에 대해 "머리가 하얘서 얼핏 보면 오빠같은데 나하고는 9살차이다. 지금은 어른이지만 아직도 내 눈에는 어린아이같은 동생이다"라며 동생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또 김태욱 아나운서의 흰머리에 대해서도 "30대 초반부터 머리가 하얗게 됐다"며 뉴스를 진행하려면 까맣게 염색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동생은 흰머리가 더 좋다며 염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자옥은 또 "부모님이 안 계시니까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누나를 의지하는데 내가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하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김태욱 아나운서는 아버지, 나는 엄마와 비슷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걔(김태욱 아나운서)는 내 아들 같다"라고 말했다. 당시 김자옥은 "김태욱 아나운서가 7형제 중 가장 막내다. 하얀 머리 때문에 얼핏 오빠 같지만 나하고는 9살 차이고, 아직도 내 눈엔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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