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과거 여자친구와 자살시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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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인생 이야기

 

god 손호영은 짧은 인생에 여러가지 굴곡을 거친 인물입니다.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해서 큰 인기를 얻었고, god 해체 이후에 방황의 나날을 보내기도 했으며, 손호영 전여친이 자살을 하는 사건의 발생으로 손호영 역시 자살시도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손호영의 인생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런데 손호영이 '한 말'중에서 그 해답이 있는 것 같네요.

 

손호영 사진

 

가수 손호영은 1980년 3월 26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납니다(손호영 고향 출생지). 올해 36살이죠(손호영 나이).

(손호영 국적) 미국

(손호영 가족 관계) 누나 손정민

(손호영 학력 학벌) 신용산국민학교, 용강중학교 졸업, 중경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포스트모던음악학과 학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 석사

(손호영 프로필 및 경력) 1999년 god 1집 앨범 [Chapter 1]로 데뷔

 

god 대표곡으로 어머님께, 거짓말, 길, 무죄 등이 있습니다.

 

god 해체 이후에 손호영은 솔로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 이때 운다, 하늘에 내 마음이, 예쁘고 미웠다 등이 있습니다.

 

# 목차

* 손호영 행정오류로

* 둘중 하나는 거짓말

* 손호영 여친 자살 사건

* 고인 명예훼손

* 신고하지 않은 이유

* 손호영 기소유예

* 손호영의 고백

* 손호영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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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과거 사진

 

* 손호영 행정오류로

 

먼저 손호영 여자친구의 자살사건과 손호영의 자살시도를 살펴보기 전에 손호영 군대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서로 맞닿아 있는 문제죠.

 

손호영이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고, 손호영 친어머니는 재혼을 한뒤 미국에서 계속 사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리고 손호영은 4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와 함께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그 뒤 계속 한국에서 자라게 됩니다.

(위의 학력란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모두 한국 학교들임)

(아버지 역시 재혼을 했다가 이혼을 함)

 

참고로, 당시 손호영 아버지와 이혼 소송중이었던 새어머니 정미애(이름)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폭로합니다.

정미애: "손호영이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현재 국적 포기를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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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미애의 폭로와, 2005년 병역 비리 논란 등이 벌어졌고, 손호영은 이렇게 해명합니다.

손호영: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당시 부모님 모두가 미국 시민권자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한국 국적을 가질 수 없었다. 행정 착오로 인해 한동안 이중국적자로 등록돼 있었으나, 최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정정 신청을 해 지난 5월4일 정정 확인서를 받았다(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손호영: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었는데, 중학교 때 미국에 갈 일이 생겨 수속을 밟다가 뒤늦게 제가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이중국적자인 줄 안 채 살아가고 있었다."

 

손호영: "그런데 지난 2월 누나(미국 국적자인 VJ 손정민씨)가 서울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한국 취업비자를 신청하러 갔다가 제가 이중국적자가 아니라 법적으로 한국 국적을 가져서는 안 되는 신분인데 있을 수 없는 행정기관의 오류로 인해 한국 국적을 갖게 되었다며 즉시 법원에 정정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해서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지시대로 정정 신청을 한 것이다."

 

 

* 둘중 하나는 거짓말

 

그리고 당시 손호영의 소속사(JYP 엔터테인먼트)의 입장 발표로 손호영의 병역 논란은 잠잠해집니다.

 

홍승성(당시 JYP 대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손)호영이가 군대에 입대하겠다고 밝힌만큼 빠른 시일내에 적법한 절차를 밟겠다. (이와 관련해서)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JYP 관계자: "손호영은 자신이 이중 국적자인 줄 알고 병무청에서 현역 판정까지 받았다. 병역을 기피할 생각이었다면 신체검사를 받기 전에 한국 국적을 포기했을 것이다."

 

 

병무청 관계자: "손호영이 신체검사 2급 판정을 받았다고 했는데 신체검사 2급이 유효한지,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야하는지 병적재적등을 확인 조사해서 판단해야할 것 같다."

 

즉, 당시 논란이 벌어지기 전에 손호영이 신체검사 2급을 판정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호영은 군에 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손호영이나 홍승성(JYP 대표) 둘중의 하나가 거짓말을 한 것이죠.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한 걸까요?

손호영이 하지도 않은 말을 소속사 대표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하여 '거짓말'을 한 것일까요, 아니면 손호영이 당시 거짓말을 해서 논란을 잠재우려고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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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손호영이 군대 문제로 심경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손호영: "태우와 함께 군대를 가게 될지는 모르겠다. 우리 god가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것은 내 군대 문제가 잠정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8년간 god 멤버들과 함께 살아오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제는 휴식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 같다."

(god 활동 중단 이유)

 

이때 손호영의 '휴식'은 문맥상 군 입대를 의미하는 거겠죠.

손호영이 거짓말을 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겠네요.

 

(참고로 김태우는 2007년 3월 20일 입대를 하지만, 이때 손호영은 함께 하지 않습니다.)

 

 

손호영은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에는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사건이 잠잠해지자 자신이 한 말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 손호영 여친 자살 사건

 

그후 손호영은 대중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2013년 갑자기 초미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바로 2013년 5월 21일 손호영 여자친구가 변사체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사건 내용 - 손호영 여친이 손호영 소유의 차(더 정확하게는 손호영이 장기 리스한 자동차 카니발)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사망한 사건)

 

사건 초기에는 타살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사체에 타살흔적이 없었고(부검 결과), '유서(로 보이는 글)에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들이 적혀 있었던 점' 등으로 경찰은 '자살'로 결론을 낼립니다.

 

그런데 이 사건과 관련하여 루머가 너무나 많이 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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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시신이 많이 부패되었다?

사후 1주일 후에 시신이 발견되었기에, 많이 부패되었다는 말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렉카기사 J씨(최초 목격자): "내가 유일한 사람입니다. 차량을 견인하고,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두 눈으로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Y씨는 정말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편안하게 두 손을 모은 채였습니다. 악취도 없었습니다."

 

렉카기사 J씨(최초 목격자): "일부는 시신 부패를 이유로 죽음에 의혹도 제기하더군요. 왜 자살을 결심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깨끗했습니다. 저항의 흔적도 없었어요. 눈물을 흘려 눈가에 그을음이 남았을 뿐이죠. 마지막 모습을 정확히 알리는 게, 제가 고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즉, 일부에 제기되었던 '사체가 심하게 훼손되었다는 점'으로 타살 의혹은 사실무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부검 결과 역시 동일한 결론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사망후 일주일동안 사체의 부패가 거의 없었던 점은 차가 그늘에 주차되어 있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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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 명예훼손

 

둘째, 손호영 애인은 채무관계로 자살했다?

 

이 부분 역시 밝혀지지 않은 부분입니다.

경찰은 유서(로 보이는 글)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있다는 사실만 공개했을 뿐, 유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일부 언론에서 찌라시성으로 보도한 '손호영 여친 자살이유- 경제적인 문제'는 허위 사실입니다(손호영 여친 유서내용이라고 보도된 것들은 전부 허위 사실임).

 

사건 조사 당시 경찰과 유가족 모두 유서를 공개하지 않았기에, 이것은 망자와 함께 그냥 떠나보내야 하는 문제죠(블랙박스 역시 마찬가지).

 

(이와 동시에 '유서에 손호영에 대한 큰 원망이 담겨 있었다'는 루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신고하지 않은 이유

 

셋째, 차량 도난 신고와 실종 신고에 대한 의문

 

손호영 전여친이 굳이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자살을 한 점, 그리고 사망한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차량 도난 신고와 여친 실종 신고를 하지 않았던 점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수상한 일이기도 합니다.

 

손호영 소속사: "숨진 여성은 손호영과 1년 여간 진지하게 교제했던 일반인 여성이다. 사건의 차량은 손호영 개인 소유의 카니발로 상대방의 운전 주행 연습으로 자주 활용해 왔다. 최근 손호영이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손호영 소속사: "(손호영이 여친과) 전화통화가 되지 않아 (여친이) 고향인 부산에 간 줄로 여겼다. 나중에 가족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걸 알고 실종 신고를 해야 하나 상의하던 중에 사고 소식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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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소속사: "도난 신고를 하기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걸 상상조차 했겠냐?"

 

사실 손호영의 신분이 연예인이다 보니, 이런 '신고'를 하기가 껄끄럽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일주일동안 신고를 하지 못한 점이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손호영 여자친구의 시신이 발견된지 3일 후인 2013년 5월 24일 손호영 역시 자살시도를 하게 됩니다.

 

(사건 내용)

손호영은 애인이 목숨을 끊었던 동일한 차량을 끌고 나와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게 됩니다. 번개탄의 불이 시트에 옮겨 붙어 차량 전체로 번졌고, 연기를 마신 손호영이 피신을 했으며, 지나가던 주민이 이를 보고 신고를 합니다.

(손호영의 생명에 지장은 없었음)(손호영 자살기도)

 

* 손호영 기소유예

 

이 사건과 관련하여 손호영은 2번의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첫번째, 화재(실화) 혐의

 

자살을 시도하는 와중에, 화재를 낸 혐의입니다.

 

경찰: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차량에 불이 났기 때문에 공공에 위협이 있었다."

 

경찰은 손호영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립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전석수 부장검사): "손호영에게 기소유예처분을 내린다. 손호영이 초범이고 실수로 불을 내 자신의 차를 태운 것 이외에 다른 피해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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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손호영 마약 투약 혐의

 

손호영은 자살시도 당시 졸피뎀을 복용한 상태였는데, 참고로 졸피뎀은 마약류로 분류돼 있으며 장기간 복용 시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하는 약품입니다.

 

이에 검찰은 손호영에게 기소유예처분을 내리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동종범죄 전력 및 이 사건 이후 추가투약 정황이 없는 점과 손호영 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검찰시민위원회 의견과 타 마약류 사범과의 형평성 등을 참작했다."

 

 

참고로 손호영 자살시도 실패 이후 검찰은 정신과 의사에게 손호영을 상담토록 조치합니다.

 

정신과 의사 소견서: "손호영이 다시 자살을 시도할 위험성이 없다."

 

생명은 귀중한 것입니다.

손호영이 앞으로 자살시도와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염려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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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호영의 고백

 

후에 손호영은 자살시도 진짜 이유를 고백합니다.

 

손호영: "god 활동 중단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솔로로 나가면 '손호영 씨 배 보여주세요' 이것밖에 없었다. 심지어 신문 인터뷰하는데도 배 보여달라고 하더라. 이게 뭔지 싶었고 거기서 방황을 하기 시작했다."

 

손호영: "내 주변에 아무도 없더라. 날 잡아주는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되게 '어 이건 뭐지?' 싶었다. 더 충격이 컸다. 되게 높이 갔던 애였는데 왜 나한테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나 싶었다."

 

 

김태우: "(문병 당시) 손호영 형이 호흡기를 꽂고 누워있더라. 윤계상, 데니안 형이랑 셋이 갔고 박준형 형은 미국에 있었다. 손호영 형이 세 명 손을 탁 잡으며 '우리 god 하자'고 말했다."

 

손호영: "내가 다시 눈을 뜨고 있는 거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며 제일 그리웠던 걸 떠올렸는데 god가 너무 그립더라. 너무 외로웠다. 우리가 모여 아무 것도 없을 때 모여있던 내 가장 소중한, 제일 나한테 힘이 됐던 사람이 멤버밖에 없더라."

 

윤계상: "그런 일이 벌어지고 호영이의 그 한 마디가 모든 걸 다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다 필요없구나 싶었다. 그냥 가족이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게 제일 좋은 거고 같이 살아가는 게 좋은 거구나. 모두가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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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호영의 인생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관계를 형성하는데, 대략 이기적인 사람은 인기가 없고, 이타적인 사람은 인기가 많습니다.

주위에 헌신적인 사람은, 그가 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몰려들기 마련이죠.

 

 

손호영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으면 합니다.

본인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이기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았는지 자문이 필요한 것 같네요.

 

 

god는 2005년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4년 5월 8일 싱글'미운오리 새끼'로 활동을 재개합니다.

손호영 스스로 고백하듯이 'god 활동 중단의 큰 이유'였던 손호영 문제를 극복하고, god가 다시 활동하게 되어서 다행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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