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한상구 러브스토리 및 인생 이야기
영화배우 심혜진은 좀 복잡한 인물입니다.
스크린에 비춰진 이미지와 원래의 본인간의 간격이 컸고, 그 때문인지 현재의 위치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네요.
즉, 심혜진은 우리 사회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어낸, 혹은 그 트렌드 변화의 상징이면서 마지막까지 그 이미지를 지키지는 못했죠.
심혜진 남편 사진
영화배우 겸 탤런트 심혜진(본명 심상군)은 1967년 1월 16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심혜진 고향). 올해 49살이죠(심혜진 나이).
(심혜진 키 몸무게 혈액형) 169cm, 51kg, B형
(심혜진 가족관계) 언니 심명군, 남편 한상구
(심혜진 학력 학벌) 공덕초등학교, 서울여자중학교, 보성여자고등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방송정보학과
(심혜진 프로필 및 경력) 1986년 CF '미즈노'로 데뷔
이후 영화 그들도 우리처럼, 비처럼 음악처럼, 결혼 이야기, 그 섬에 가고 싶다, 세상밖으로 등으로 큰 인기를 모읍니다.
한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영화 실락원, 국경의 남쪽, 왓니껴, 다우더 등과 드라마 아줌마, 안녕 프란체스카 시리즈, 궁, 천추태후, 폭풍의 연인, 밀회, 내생애 봄날, 킬미 힐미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 목차
* 어린 시절
* 심혜진의 위상
* 심혜진의 위기
* 심혜진 한상구 러브스토리
* 심혜진 남편의 성격
* 심혜진의 실제 모습
* 심혜진의 고백
심혜진 사진
* 어린 시절
심혜진: "친언니 심명군은 나보다 훨씬 미인이었고, 유명한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확실히 심명군은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굉장한 인기를 누렸던 모델이었습니다.
사실 심혜진도 언니 덕분에 연예계에 데뷔할 수 있었죠.
심혜진: "언니가 미대를 다니면서 용돈을 벌겠다고 아르바이트(모델 일)를 했다. 나도 언니의 아르바이트 장소에 우연히 따라가게 되면서 연예계 일에 눈을 뜨게 됐다."
심혜진: "사람들이 처음보면 언니와 내가 쌍둥이처럼 닮았다고 했다. 서구적인 이미지의 얼굴부터 체형까지 빼닮아서 언니가 촬영날 아프면 내가 대신 나가서 촬영을 하고 내가 일이 있으면 언니가 내 대신 CF를 찍었다."
심혜진: "촬영을 펑크 낼 수는 없으니 언니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촬영 관계자들도 새로운 모델을 찾기 보다는 서로 많이 닮은 나를 불렀다."
심혜진 친언니 사진
심혜진: "하지만 언니는 일찍 결혼을 하고 은퇴했다."
심혜진은 한때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기도 했는데, 지난 2011년 혈액암으로 사망하게 됩니다(심혜진 언니 심명군 사망원인).
참고로 혈액암은 골수의 백혈구 생성조직이 무제한으로 증식하는 골수성 백혈병입니다. 백혈병이라는 병명으로 더 유명하죠.
(백혈병은 혈액 세포, 특히 백혈구가 이상 증식하는 혈액종양의 일종으로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백혈구가 대량으로 혈액 속에 존재함)
* 심혜진의 위상
심혜진이 최초로 대중의 초미의 관심을 받았던 것은 1992년 결혼이야기였습니다.
당시 심혜진 열풍이 불었고, '미시'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죠.
심혜진: "영화에서 보이는 당당함은 당시 사회적 분위기에서 비롯된 바가 커요. 여성들이 무엇인가를 표출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무르익었을 때 마침 제가 나타났던 거죠."
확실히 심혜진의 말처럼 당시 사회적인 변화와 잘 맞물려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게 되었죠.
이후에도 심혜진은 영화배우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심혜진 과거 사진(심혜진 리즈 시절)
사실 심혜진이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결혼이야기, 은행나무침대, 초록물고기 등으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3회 수상했다는 부분입니다. 강수연과 더불어 이 부문 최다 타이 기록(3회)를 수립했는데, 전부 다 그녀가 이십대때 받은 상입니다.
한마디로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 영화계의 최고 여배우중의 한명이었죠.
하지만 영화 마리아와 여인숙, 꽃을 든 남자 등에서 부진에 빠지면서 서서히 침체기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동갑내기 스타 김희애는 좀 다릅니다.
김희애도 1967년생이고 영화 스무해 첫째 날로 데뷔를 했는데, 그 이후의 행보는 심혜진과 많이 달랐습니다.
오히려 드라마에 주목을 했죠.
사실 이 부분은 김희애의 티켓파워가 심혜진보다 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희애는 아들과 딸, 폭풍의 계절 등으로 브라운관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위치를 다지게 됩니다.
2014년 드라마 밀회에 둘이 동시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이 드라마만큼 현재 둘의 위상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드라마도 없는 것 같네요.
김희애는 여전히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이십대 남자 배우와 사랑을 나누는 반면에, 심혜진은 주인공을 받치는 주연급으로 활동하고 있죠.
(주연급이나 조연들의 배역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고, 다만 역할의 변화가 있었다는 거죠.)
심혜진과 김희애의 위상은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요?
(밑에서 더 언급)
(그러고보니 심혜진과 김희애 둘다 재벌 혹은 재력가와 결혼을 했다는 점도 닮았네요.)
* 심혜진의 위기
다시 심혜진 얘기로 돌아가서, 심혜진은 90년대 후반 떠오르는 신성 전도연 등에 의해 영화계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심혜진: "2000년대 접어들면서 한 차례 슬럼프를 겪었어요. 여자 연기자들이 세대교체가 되면서 제가 내려올 차례가 됐는데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심혜진: "다행히 마침 그때 남편을 만나 여행도 하고 운동도 하고 여러 분야의 사람을 만나 다른 형태의 삶을 보고 배우면서 저 자신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그동안 매니저들에게만 맡겨놨던 계획이란 걸 비로소 저 스스로 세우기 시작했죠."
이후 심혜진은 드라마 조연 및 주연급으로 활약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유명했던 작품들이 안녕 파란체스카 시리즈와 궁 등이었죠.
바뀌어진 자신의 위치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배역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심혜진이 한창 인기가 있을 때인 1992년 9월 결혼을 하지만, 불과 몇개월만에 이혼하게 됩니다.
(심혜진 전남편 직업 회사원)(심혜진 이혼사유 성격차이)
(둘 사이에 자녀(자식)은 없었음)
* 심혜진 한상구 러브스토리
그후 오랫동안 혼자 살다가 2007년 현재의 남편 한상구와 재혼하게 되었죠.
심혜진: "(남편과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이름도 모르고, 직업도 모르고 그냥 좋은 사람 있다는 말에 나갔다."
심혜진: "당시 단정하고 야무진 첫 인상에 속으로 '시건방 좀 떨겠는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화를 나누며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란 걸 알게 됐다. 결혼에 목매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산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했다. 그리고 그게 이 사람이길 바랐다."
심혜진: "집이 가까워 당시 남편이 태워준 차를 타고 가면서 로맨스가 시작됐다."
심혜진 남편 한상구 역시 심혜진에게 호감을 품습니다.
심혜진: "남편이 제가 착하다고 하더라. 내가 모든 사람에게 착하려 하지만 (남편에게) 제일 착하려고 한다. 넙죽 엎드린다. 온갖 아양 다 떨면서."
결국 이런 심혜진의 모습에 한상구도 반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심혜진 남편 한상구 나이는 58살이고, 직업은 사업가입니다.
(심혜진보다 9살 연상, 나이차이)
(한상구 프로필)
예전에 전자통신 업체 코맥스 대표와 M&A 전문가로 일했고, 현재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상구 집안) 한상구 아버지는 우림산업 한길수 전 대표이며, 어머니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을 지낸 기업가이자 시인입니다.
또한 한상구 일가가 제주도 중문단지에 180만평 규모의 관광단지 D랜드를 운영하고 있죠.(심혜진 남편 재산 재력)
참고로 한상구 역시 심혜진이 재혼이었습니다.
예전에 모 재벌 창업주의 셋째달과 결혼했다가 이혼을 했었죠.
(한상구 이혼)(한상구 전처 전부인)
* 심혜진 남편의 성격
심혜진: "남편은 손석희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장동건의 외모를 가진 사람이다. 만나고 1년이 채 안 돼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결혼이란 서로 알아가고 싸우기도 하면서 반드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 때 해야 할 것 같아 당시에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심혜진: "남편과 저는 서로 나이가 있고, 경제적으로도 ‘홀로 서기’를 한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사실 ‘경제력’은 결혼을 결정하는 데 크게 고려할 사항이 아니었죠. 서로에 대한 ‘마음과 믿음’이 문제였어요. 그렇게 3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제 옆에서 지키고 있는 그를 봤어요. 그제서야 ‘아,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심혜진: "그렇게 교제를 하면서 올해(2007년) 초 또 한 번의 프러포즈를 받았어요. 프러포즈는 특별한 이벤트 없이 밋밋하게 “결혼하자”라고 말하는 수준이었죠."
아마 심혜진이 과거의 아픔이 있었기에, 심혜진은 5~6년간의 연애기간을 가졌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심혜진: "남편과 동거도 했었다. 남편과 수도 없이 싸웠다. 하지만 3일 이상 싸움이 지속된 적은 없다."
심혜진 부부의 부부싸움은 어떤 형태일까요?
신혜진: "남편이 가끔은 무서울 만큼 냉정한 부분도 있지만 재미있고 똑똑한 사람이에요. 사람들과 주고받고 나눌 때는 제가 보기에도 참 멋있어요(웃음).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을 피곤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한다는 거고요."
심혜진: "남편과 다툼이 안되는 게 항상 남편이 저보다 0.0001초 빨리 화를 내요(웃음). 내가‘악’ 소리를 내야 하는데 저쪽에서 먼저 ‘악’ 소리를 내니 기가 막히죠. 화가 나면 감추지 못하고 화를 내는데 그 속도가 저보다 조금 빨라 제가 미처 화를 낼 틈이 없어요. 저도 성격이 급한데 남편을 보면 ‘나도 화가 나면 저런 모습이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돼 참게 돼요.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기분이랄까."
심혜진: "부부싸움을 할때 당장 말이 넘어와도 참다가 하루 이틀 지난 후 ‘지난 이야기 꺼내서 미안한데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말하고 서운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죠.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바로 터뜨리면 서로 상처를 받는데 그런 불필요한 감정에 소모할 에너지도 없고, 또 그 정도는 조절할 수 있는 나이기도 하고요."
확실히 나이가 나이이니, 이십대같은 부부싸움을 할 수는 없죠.
이런 부분은 나이가 준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 심혜진의 실제 모습
그런데 좀 이상하네요.
심혜진은 예전 영화배우 시절에 세련되면서도 도회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남편에게는 늘 지고 사는 것 같습니다.
심혜진: "도시여자 이미지가 부담스럽다. 집에선 안 그런데... 집에서 집안일을 다 한다. 남편은 가정생활을 할 때는 자기 와이프이면 좋겠다는 것이다."
심혜진: "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밤 12시에 라면도 끓여주고. 아내가 하는 모든 걸 다 한다."
사실 심혜진이 평소에 '욱'하는 성격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전에 보여주었던 이지적인 여자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영화판에서 밀려난 것도, 자신의 이미지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고, 또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반면에 김희애는 처음부터 청순가련형, 불쌍한 배역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들과 딸에서 늘 구박받는 모범생 딸의 이미지를 가졌었고, 이것은 현재까지도 쭉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심혜진과 김희애의 차이점이 조금 설명되는 부분이 아닌가 하네요.
그런데 그렇다고 심혜진이 불행할까요?
심혜진: "우리 남편이 장동건보다 낫습니다. 고소영 씨는 자기 남편이 최고라고 하겠지만, 나는 우리 남편이 최고예요."
심혜진: "남편이 내 키에 맞춰 주방을 만들어줬어요. 난 주방이 넓어야만 한다고 말했더니 내 키에 맞춰 멋지게 만들어 줬어요."
사실 주방 싱크대 높낮이는 여자들에게 무척 중요한 부분입니다.
싱크대 앞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데, 허리 높이에 맞지 않으면 무척 피곤하죠.
이런 면에서 한상구는 세삼함과 동시에 아내에 대한 사랑을 갖춘 남자인 것 같네요.
심혜진과 한상구는 2007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심혜진: "아이를 갖고 싶긴 하지만 두렵기도 하고…. 아이를 꼭 가져야겠다, 또는 갖지 않겠다는 계획은 없고 다만 자연스럽게 생기면 좋겠어요."
(심혜진 자녀 자식)
* 심혜진의 고백
참고로 심혜진은 경기도 가평에서 살고 있습니다.
3천평이나 되는 자연친화적인 전원주택이죠(심혜진 대저택).
한상구는 종종 심혜진의 동료 연예인들을 초대하여 집에서 파티를 벌이기도 합니다.
박희진 증언: "심혜진의 집에서 길을 잃었다. 집에 마트 하나만 들어오면 되겠다고 할 정도로 넓더라."
집이 얼마나 넓길래 길을 잃을 정도일까요?
3천평 규모에 손님을 별도로 대접할 수 있는 게스트실, 체력단련실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초대받은 손님은 길을 잃을 만하네요.
심혜진: "서울에서 차로 1시간이 넘는 거리이기에, 서울에서 친구들이 갑자기 얼굴 보자고 전화할 때 금방 나가지 못하는 걸 빼고는 특별히 힘든 건 없어요. 공기가 좋아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고, 오고 가면서 자동차 안에서 대본 외우고 스케줄 정리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어 오히려 좋은 점이 많죠. 약속이 있으면 서두르게 돼 일찍 도착할 수 있는 점도 좋고요."
확실히 가평은 공기 좋고 물 맑은 고장입니다.
서울에서는 결코 접하지 못하는 전원생활을 누릴 수가 있죠.
이런 부분이나 연기에 있어서, 심혜진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심혜진: "앞으로 특별한 욕심은 없어요. 40대인 제가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 것에 욕심내기 시작하면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아요(웃음). 남들은 한 가지 생각을 할 때 캐릭터 연구를 위해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면서 배우는 게 많았어요. 그래서 감사하고, 연기라는 건 배우의 삶이 투영되는 것인 만큼 정직하게 살고 싶어요."
심혜진이 헛된 과거의 명성에 집착하지 않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심혜진은 현재 행복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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